SKT, 고속도로 2차사고 막는다...‘T맵’ 통해 3분 내 경고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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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속도로 2차사고 막는다...‘T맵’ 통해 3분 내 경고 송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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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와 협력시스템 구축...사고 지점 후방 2km 내 차량 대상
T맵 앱에 전방의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알림 메시지 송출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T맵 앱에 전방의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알림 메시지 송출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대형사고의 비중이 높다. 특히 고속도로 2차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일반사고 대비 7배나 높다.

SK텔레콤이 이 같은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자사의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개발한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의 T맵을 통해 24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포착알리미’는 고속도로의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후방 차량에 알려주는 서비스로,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부터 후방 차량 고지까지의 시간을 기존 20분에서 3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

SKT가 T맵을 통해 리트머스 플랫폼에 수집되는 사고 징후 데이터를 분석, 사고를 감지해 도로공사에 통보하면 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사고 여부를 확인한 후 리트머스 플랫폼을 통해 사고 발생 2km 내 후방 차량들의 T맵에 해상사실을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종전에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고를 확인해 네비게이션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했기 때문에 사고 전파에 평균 20분 이상이 소요됐지만 사고포착알리미는 평균 3분 만에 사고 전파가 가능하다.

그만큼 2차 사고를 막아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운전을 돕는 중요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T의 리트머스 기반으로 T맵에서 제공되고 있는 V2X 서비스는 전방 차량 급정거 알림, 긴급차량 알림, 고속도로 전방 갓길 정차, 장애물 알림 등이다. 앞으로도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정체 꼬리 알림, 실시간 신호 정보 알림 등 고객들의 드라이빙 경험과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SKT 박종관 5GX 로케이션 랩장은 “한국도로공사,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과 SKT의 V2X 기술을 집약해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V2X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스마트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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