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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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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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 및 기업간 협력이 강화된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뛰어난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및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韓美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관련 브리핑 [사진=산업부]
韓美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관련 브리핑 [사진=산업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23일 10시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게 되며,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모더나 사는 한국에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을 하는 것 등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우선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며,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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