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애인 이동편의 보장 ‘앞장’...수동휠체어용 전동화키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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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장애인 이동편의 보장 ‘앞장’...수동휠체어용 전동화키트 지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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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38명에게 핸들형·조이스틱형 등 장애 맞춤형 전동화키트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셰어링 사업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온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은 학업과 경제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제공해 간단한 부착만으로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는 모터, 배터리, 조종장치로 구성된 최신 장애인 보조기기다. 부피가 작고 가벼운 수동휠체어의 장점과 사용자의 체력적 부담이 덜한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차량 적재 및 항공기 기내 반입도 가능해 장·단거리 외출이나 국내외 출장, 여행을 떠나는 장애인에게도 유용하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총 138명의 장애인에게 핸들형, 조이스틱형, 바퀴일체형 등 3종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장애 유형과 필요에 따라 전달했다. 이로써 사업 시작한 이래 총 435명의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도울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장애인과 가족들이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있도록 전동화키트를 단기 대여해주는 셰어링 사업 ‘휠셰어’도 운영하고 있다.

카셰어링에서 영감을 얻은 ‘휠셰어’ 서비스는 서울·부산·제주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한 후 최장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휠셰어’의 새로운 서비스 지역을 추가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편리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대여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오는 2022년부터는 새로운 장애인 이동편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장애인분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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