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인 ‘창덕궁’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덕아리랑(Changdeok ARirang)’이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문화·예술·이벤트 앱 분야 최고상인 ‘웨비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창덕아리랑은 또한 AR 최고 활용 앱 분야에서도 톱5에 노미네이션 됐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이다. 웹사이트, 광고, 모바일, 소셜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60여개 국가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출품작이 경쟁해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SKT의 창덕아리랑은 지난해 문화재청·구글코리아와 함께 AR 기술을 적용해 창덕궁을 직접 체험·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AR 앱 서비스다.
이번 웨비 어워드에서 외국인, 어린이 등 누구나 어디서든 유네스코 창덕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재 관람의 장벽을 낮춘 점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는 게 SKT의 설명했다.
특히 AR·VR 기술을 통해 창덕궁의 희정당, 후원 내부 등 문화재의 생생한 모습과 질감 등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독보적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았다.
SKT 예희강 크리에이티브 Comm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SKT의 AR·VR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를 담은 캠페인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