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통근 차량·시의회 차량→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버스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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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통근 차량·시의회 차량→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버스 ‘개조’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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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용 버스 2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병상부족은 해결했지만, 확진자 이송 시 운전자와 선탑 간호사의 감염우려 등으로 냉방기 사용이 제한되는 등 이송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민간버스회사에 기존의 활용버스 개조 여부를 문의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에 따라 울산시 직원 통근용 차량 한 대와 시의회 차량 한 대 등 2대를 직접 개조해 격벽을 설치하고 냉방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특히 울산시의회에서도 이송시의 문제점 등을 인식하고 한 대 뿐인 버스의 개조를 동의함으로써 신속하게 작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이 버스는 각각 19명, 2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운전자와 탑승객이 격벽으로 격리되고, 확진자 승하차 전후 철저한 방역이 시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냉방을 할 수 없는 차량으로 한 시간 이상 이동하면서 겪었던 확진자들의 불편과 운전자와 선탑 간호사의 안전을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며 “민간업체의 차량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송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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