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1094억 원...19분기 만의 최대치 '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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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1094억 원...19분기 만의 최대치 '무야호'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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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조3958억 원 기록

동국제강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3958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 당기순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6%, 영업이익은 94.8%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 106.3% 확대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6년 2분기의 1176억 원 이후 19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동국제강은 건설·가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1208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며, 1년 사이 1484억 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나타냈다. 당기 순이익의 흑자 전환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많이 감소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8배 가량 증가한 1541억 원을 달성, 지난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영업 성과에 더해 1분기까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를 모두 마무리함으로써 앞으로 CSP를 통한 긍정적 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30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8%, 직전 분기 대비로는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5%, 직전 분기 대비 148.4% 늘어난 1023억 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돼 604억 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철강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주력 철강 제품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부산 컬러강판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매출·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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