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무선으로 충전한다...LG전자, 국내 첫 무선충전 솔루션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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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무선으로 충전한다...LG전자, 국내 첫 무선충전 솔루션 론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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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고잉과 부천에 무선충전 주차시설 5개소 구축

MZ세대들의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전동 킥보드에도 무선충전시대가 열린다.

LG전자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 킥고잉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기반으로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일대에 부천시청의 협조를 받아 무선충전주차시설 5곳을 구축했다. 이곳을 통해 LG전자와 킥고잉은 약 6개월 동안 무선충전 솔루션의 효율성, 고객 편의성, 안전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부천 무선충전 주차시설에는 20여 개의 무선충전 킥스팟(KICKSPOT)이 마련돼 있으며 킥스팟에 무선충전 수신패드를 갖춘 전동킥보드를 주차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양사는 이 솔루션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전동킥보드의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서있게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문화도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솔루션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등 다른 지역으로 적용지역을 순차 확대해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전동킥보드를 킥스팟에 반납하면 이용요금이 할인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킥스팟 인근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소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킥스팟은 전동킥보드가 인도나 차로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 보행자의 불편을 줄이고 거리 미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G전자 CSO부문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우람찬 상무는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앞세워 질서있는 전동킥보드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이 퍼스널 모빌리티(PM)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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