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년 사회적가치 창출액 1조 9457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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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작년 사회적가치 창출액 1조 9457억 원 달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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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 증가...3년 연속 성장세 이어가

SK텔레콤이 지난 한 해동안 무려 2조 원에 근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에만 총 1조 9457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조 8709억 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발표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으며, ‘사회공헌 사회성과’도 5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9% 늘어났다. 다만 ‘경제간접 기여성과’의 경우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1조 6582억 원을 기록하며 소폭(1.6%) 감소했다.

먼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품·서비스 영역에는 ICT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 지속 발굴 및 확대를 통해 지난 2018년 467억 원, 2019년 1670억 원에 이어 2579억 원의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사회적가치를 본격 측정한 2018년 대비 5.5배 증가한 수치며, ‘T맵 운전습관’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어르신들의 안전 향상에 이바지한 측면 등이 주요 성과로 기록됐다.

헌혈자 건강관리 서비스 ‘레드커넥트’로 국내 재헌혈률 향상에 기여한 점과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11번가 소상공인을 지원한 사례도 2020년 주요 신규 실적으로 반영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SK텔레콤의 사회적가치 창출액 측정 결과 [사진=SK텔레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SK텔레콤의 사회적가치 창출액 측정 결과 [사진=SK텔레콤]

노동 영역에는 대기업 최초 전면 재택근무 시행,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제도와 연계한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으로 근무환경을 혁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T는 지난해 구성원에게 안전한 근무 여건을 제공하고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반성장 영역은 프런트홀(기지국 장비 간 유선 통신망) 기술 공동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 주도를 통해 중소 장비 제조사의 시장 참여 확대에 이바지했고, ‘갤럭시 퀀텀’에 적용된 모바일용 QRNG(양자난수생성) 칩셋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는 등 기술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ICT 역량 기반으로 코로나 시대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NUGU케어콜을 통한 코로나19 증상 발현 모니터링 △청소년 온라인 강의 데이터 무상제공(EBS 데이터 제로레이팅) △통신재난 이동통신 로밍망 구축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성과의 환경 공정 영역에는 통신망 투자 확대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기술 혁신 노력이 반영됐다. 실제로 SKT는 3G와 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로 약 53%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내는 ‘싱글랜 기술’을 적용해 망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증가 규모를 최소화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 포함 전국 78개시 SKT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된 ‘싱글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SKT는 △통신 3사 5G 공동망 구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사용량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기지국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자원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호 SKT CEO는 “앞으로도 친환경 ICT 기술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새로운 ESG 스토리를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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