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금융사 마이데이터 플랫폼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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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금융사 마이데이터 플랫폼 시장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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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은행, 증권 등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연이어 수주

LG CNS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 CNS는 국내 금융 IT의 최강자 다운 면모를 살려 지난해 말부터 카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전자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모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오는 8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시된다. 고객이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권한을 행사·관리하며, 자산관리 등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의 제공 동의를 거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지난 1월 28개 업체가 마이데이터 사업자 1차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달에는 31개 업체가 2차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받거나 신청한 업체들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를 주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SI(시스템 통합) 형태, LG CNS가 자체 개발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솔루션 구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 모두 서비스한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료 방식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재무관리, 효율적인 카드 사용, 자산 대비 소비 코칭, 생활 맞춤 대출 서비스, 보험 상품 비교, 부동산 정보 제공, 쇼핑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LG CNS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고객사들과 함께 서로 간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테스트 얼라이언스(MTA)’ 결성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정식 오픈 전 실제 서비스와 유사한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LG CNS DTI사업부 홍승용 금융이노베이션 담당은 “마이데이터의 핵심인 안전하고 투명한 개인 신용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다양한 부가가치를 더한 서비스를 제공해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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