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해・수산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선박 운항 및 기관 전공자를 대상으로 순경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전국 11개 해・수산계 마이스터・특성화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 중 9개교에서 선박운항・기관 교육을 전공한 전문 인력이 매년 800여명 배출되고 있다.
해경은 선박과 해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영입하고 해양경찰 업무 발전은 물론, 해・수산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경력 채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사혁신처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해ㆍ수산계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해 학생 진로 설계와 취업 현실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해양경찰관 채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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