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순이익 3852억 원...전년동기比 500%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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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순이익 3852억 원...전년동기比 500% 이상 급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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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2조4043억 원, 영업이익 2546억 원 시현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2조4043억 원, 영업이익 2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9%와 52.4%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와 갤러리아 광교점의 자산 유동화(부동산 매각 후 재임차) 등으로 38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0% 이상 급증한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어난 1조2484억 원, 영업이익이 300.6% 증가한 25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데다 국내외에서 건축자재, 위생용품, 포장재 등의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큐셀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8% 감소한 744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9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물류비 상승과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한 2255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로 부품 수요가 회복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케미칼 부문은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태양광 부문은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와 발전소 자산 매각이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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