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미주향 임시선박 3척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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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미주향 임시선박 3척 추가 투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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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다목적선 등 가용선박 총동원해 선복 부족 해소 지원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가 지난 12일 부산항 출항에 앞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가 지난 12일 부산항 출항에 앞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3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HMM은 그동안 미주 서안(부산-LA)과 동안(부산-서배너), 유럽, 러시아, 베트남 등 총 21항차에 걸쳐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이번 3척은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선복 애로를 겪고 있는 노선인 미주 노선에 모두 투입된다.

가장 먼저 출항한 선박은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로 6056TEU의 화물을 싣고 지난 12일 부산항을 떠났다. 전체 화물 중 약 6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이달 24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1800TEU급 다목적선(MPV) ‘유라니아(Urania)호’가 오는 19일 부산을 출항, 내달 14일 미국 동안 서배너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임시선박은 컨테이너선이 아닌 다목적선이지만 수출 기업들을 위해 긴급 투입이 결정됐다.

보통 다목적선은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이나 중량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세번째 투입 예정인 6300TEU급 ‘HMM 오클랜드호’는 이달 23일 부산을 출발해 미주 서안 LA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HMM 인도서비스에 투입 중이지만 미주향 수출물류 지원을 위해 긴급 투입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 투입하고 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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