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최근 5년 간 전기로 인한 화재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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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최근 5년 간 전기로 인한 화재 23%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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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인한 경우가 약 23%를 차지하고, 246명의 사망자와 6680억 원의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른 전기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24.3%로 가장 많았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11.1%),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10.8%)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택 및 아파트 등 일상 주거시설에서 전기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27.8%), 산업시설(17.3%), 생활서비스 시설(14.2%)이 뒤를 이었으며 주거시설에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사망자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콘센트를 사용할 때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삼가고 낡거나 손상된 전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단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 정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기제품 규격에 맞는 퓨즈와 차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2020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25만 104Gwh로 전년 대비 4.2%가 감소한 반면 가정용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5.1%(3619Gwh) 증가한 7만 4074Gwh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재택근무·원격교육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며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만큼 냉·난방용품의 장기간 사용을 자제하고 외출 시 플러그를 뽑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더욱더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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