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젠, 사우디 플라스틱 폐기물 가스화 플랜트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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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젠, 사우디 플라스틱 폐기물 가스화 플랜트 시장 진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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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REIC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달 23일 세계은행 행사에서 경국현 플라젠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플라젠]
지난달 23일 세계은행 행사에서 경국현 플라젠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플라젠]

플라젠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REIC(Renewable Energy for Industrial Consulting)와 폐기물 가스화 플랜트 기술 개발·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REIC는 전 세계 수천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소싱 회사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폐기물 활용을 위한 혁신적인 열분해 가스화 기술 개발 ▲수소 생산의 사회 경제적 개발 기회 극대화 ▲폐기물 가스화를 통한 온실 가스 배출 감소 기여 등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가능한 기술 도입을 위해 각자 보유한 네트워크, 경험, 기술, 노하우, 인적 자원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라젠이 보유한 가스화 기술은 폐플라스틱 가스화 시 발생하는 고농도의 타르를 90% 이상 수소로 분해하는 저타르 합성가스화 기술이다. 또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청정기술이며 원료로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과 같은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사용할 수 있어 적용성 또한 높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폐기물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수소의 해외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플라젠의 설명이다.

플라젠 경국현 대표는 “플랜트 설치, 운영, 유지보수 등 모든 기술 노하우를 동원해 사우디에서의 성공적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플랜트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폐기물이 아닌 소중한 재순환 자원으로써 폐플라스틱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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