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건립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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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건립 활성화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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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발주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인증 추진
제로에너지 1등급 건물로 건설 중인 광주시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로에너지 1등급 건물로 건설 중인 광주시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그린뉴딜’과 ‘2045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설계공모로 발주하는 연면적 1000㎡ 이상의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 인증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남구 압촌동에 건립 예정인 ‘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와 북구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은 부지 내에서 생산되는 에너지가 소비되는 에너지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인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물로 추진되고 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과 관련한 연구개발‧인력양성‧산업육성과 원스톱 사업을 수행할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연면적 5600㎡, 지하1~지상4층 규모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실내루버형 집광채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급비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광주형 그린뉴딜’ 및 ‘2045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의 시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 학습관’은 연면적 2200㎡, 지상1층 규모로 기존의 시각적 관람형 전시관이 아닌 선사시대 유물을 오감으로 느낄수 있는 복합형 전시체험관을 표방한다.

주차장과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단열 성능을 강화한 패시브시스템과 고효율에너지등급의 냉난방·조명기구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자립률이 157%로 평가돼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종합건설본부는 본부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건축물과 부지 특성을 고려한 액티브 기술, 패시브 기술,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히 활용해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박금화 건축설비부장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건축물부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패시브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적극 저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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