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민·관 협력강화로 무역기술장벽 대응 성과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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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민·관 협력강화로 무역기술장벽 대응 성과 제고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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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은 2020 무역 기술장벽(tbt)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년 tbt 통보문을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wto 회원국의 tbt 통보문은 2020년에 3354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과거 5년전 2016년 2331건 대비 30.5%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해 수출기업이 애로를 호소한 131건의 무역기술장벽에 대해 당사국과 협상을 실시하여 53건을 해소함으로써, 시험인증비용 절감,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국표원은 이처럼 날로 높아져 가는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한상의 내에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국 73개 지역상의와 18만 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상의에 지원 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이 직면한 국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여 tbt 대응방안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11일 대한상의와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 설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판식도 개최했다.

협약 체결에 이어 이상훈 국표원장 주재로 금년도 제1차 무역 기술장벽(tbt) 대응 기업간담회를 개최, 무역기술장벽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경동나비엔 등은 자사의 tbt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혼자서 불합리한 tbt 해결을 위해 해외 규제 당국을 직접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광범위한 해외기술규제를 수집‧분석하고, 기업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례보고서 발간과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의 운영이 치열한 수출현장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어깨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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