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로의 도약에 나선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고 국·내외 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인천특화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육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증진과 힐링을 목적으로 스파와 휴양, 미용, 건강식품, 레저, 스포츠 등을 즐기는 여행으로 일반 관광보다 지출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인천형 웰니스 관광지 10개소를 선정하고, 관광지별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정비, 통·번역, 마케팅, 종사자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인천에 소재하고 있으며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사업체다. 인천시청이나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인천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관광지 3개소, 일반관광지 7개소를 선정해 오는 6월 30일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5개소의 관광지를 추가 선정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며, 선정된 관광지는 2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인천시는 섬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웰니스 관광사업체를 육성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체험형 통합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화장품·식품제조업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확장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관광지 인프라 개선, 지역인재 양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참고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 중 인천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와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등 2개소가 있다.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섬·해양자원 등 인천만의 색깔 있는 웰니스 관광지 발굴·육성으로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지역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웰니스 관광의 성장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전체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