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에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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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에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들어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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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시 업무협약...IP 콤플렉스 건립·운영 등 협력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 선도산업으로 콘텐츠 분야에 주목하고, 관련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고양시와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고양시와 오는 2024년까지 일산 대화동에 ‘IP(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IP 발굴·육성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고양시는 ▲IP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및 설립추진단 구성·운영 ▲IP 융·복합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성장 기반 IP 콤플렉스 건립·운영 ▲IP 융·복합 활성화 및 콘텐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IP 융·복합 콘텐츠 선순환 투자 환경 조성 ▲IP 융·복합 파트너십 구성 및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 조성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국비 109억8000만 원에 지방비를 더해 오는 2024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219㎡ 규모로 방송·영상·웹툰·K팝 등을 총 망라한 (가칭)IP 융·복합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경기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에 조성·운영되며 ▲우수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기업 간 매칭과 협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중개하는 플랫폼 역할 수행 ▲콘텐츠기업, 이종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기업에게 네트워킹, 커뮤니티 구성 등 융·복합 기회 제공을기 위한 행사 개최 ▲콘텐츠기업의 제작지원 기반 제공 등의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경기도는 인근 킨텍스 제3전시장과 K-컬처밸리를 비롯해 오는 2024년까지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등이 동시에 들어서게 되면 IP 융·복합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로 기후위기 대응과 콘텐츠산업을 꼽고 “콘텐츠 생산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융복합과정을 거쳐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내면 콘텐츠 산업 확산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런 기반이 고양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킨텍스3전시장, 테크노밸리, 영상밸리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 콘텐츠라는 점에서 IP 융복합 클러스터는 전체를 엮어내는 하나의 화룡점정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보조를 맞춰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 콘텐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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