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전염병 STOP!...전북도, 양식장 무상 소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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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물 전염병 STOP!...전북도, 양식장 무상 소독 실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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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어가 한해 이동식 방역장비 지원

전라북도가 수산생물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북도는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수산생물 양식시설에 대한 무상 소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소독 지원은 도내 양식장 1032개소 중 희망어가를 대상으로 이동식 방역장비를 활용해 양식장, 저수지 수도, 배관 등을 소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산기술연구소가 지난 2019년 도입한 이동식 방역장비에는 차량에 700ℓ 약제 탱크와 살포장비가 탑재돼 있다. 소독제는 비브리오균, 새우 AHPND 유발균,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 등에 효과적인 과산화설페이트칼륨 성분이 포함된 국내 승인 수산용 의약품이 사용된다.

소독을 희망하는 어가는 면허·허가 또는 신고를 취득하고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수산생물 방역교육(2년 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소독 신청은 수산기술연구소나 해당 시·군으로 하면 된다.

수산기술연구소는 효과적 소독을 위해 수산생물 입식 전 양식시설 및 기자재를 건조한 상태에서 분무 형식으로 소독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전북도는 소독 이후 입식하는 수산생물에 대해 사전 전염병 검사를 받아 건강한 종자를 입식한다면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수산생물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예찰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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