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산 ‘AI 반도체’ 개발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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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국산 ‘AI 반도체’ 개발 ‘나를 따르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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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전용 AI SoC 기술개발·AI반도체 실증 지원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스마트가전용 AI SoC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광주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된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서도 NHN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가전용 AI SoC 기술개발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지역 가전산업의 스마트가전 제품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5억 원 포함, 총사업비 77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특히 광주시가 지역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공지능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시스템 구현 및 반도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팹리스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가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지역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외 35개의 특허를 보유한 영상처리 기반 반도체 팹리스 아이닉스,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솔빛시스템, 광주에 본사를 둔 종합 가전제품기업 위니아딤채,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넷온, 광주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더불어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성장 가능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스마트가전, 미래형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인프라 거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국비 22억 원을 지원 받아 2년간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인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반도체 활용·확산을 위한 기술 실증 지원을 수행한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지능형 비메모리 반도체로, 다수의 국내 기업과 연구소에서 기술은 확보하고 있지만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에 필요한 레퍼런스 확보·실증에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NHN 컨소시엄은 광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인 NHN를 주관으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출시한 SK텔레콤, 인공지능산업융합 사업단(AICA) 등 전문 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형 모델이다. 

광주시는 NHN 컨소시엄과 함께 AI 반도체 기반 서버 구축 및 응용 서비스 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고 광주에 구축예정인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국산 AI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관련 기술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가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자 국산 AI 반도체 활용 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에서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인 AI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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