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관련법보다 엄격히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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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관련법보다 엄격히 관리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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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관련 업체와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를 위한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하고, 약 1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호선 구간 터널 내 45개소에 전기집진기를 설치한다.

미세먼지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도 새롭게 신설했다. 처장급 정규조직인 ‘대기환경처’와 더불어 관련 설비를 다루는 ‘환경설비센터’를 신설, 5월 10일자로 시행한 직제개편에 반영했다. 

그동안 미세먼지 업무는 ‘미세먼지저감TF’에서 여러 부서의 실무자들이 나누어 맡아오는 구조로 진행돼 왔었다.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 두 정규조직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업무를 맡아 처리할 계획이다.  

공사는 미세먼지 관련법이 엄격해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소요예산 4000 억원을 투입해 터널본선의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 등 4대 분야 20개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시민 건강권과 직결된 서울시의 중요 사업인만큼, 2024년까지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50㎍/㎥ 이하, 초미세먼지(PM2.5) 30㎍/㎥ 이하, 전동차 내 초미세먼지는 35㎍/㎥ 이하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관리법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수립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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