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활성화 지원 통한 선순환 금융생태계 조성
전라북도가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벤처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지급 결제, 블록체인, 보안인증, 금융데이터 분석·관리 등 차세대 금융서비스 산업을 통칭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윤형운 캐시멜로 대표를 비롯한 11명의 핀테크 벤처기업 창업가와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기업별 사업 아이템과 비전 등을 공유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은 혁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벤처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해 금융 특화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미래기술혁센터 내 창업 공간 무상 제공 ▲최대 5000만 원의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비 등 사업화 자금 지원 ▲맞춤형 교육 및 전문기관 멘토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모집공고와 평가를 거쳐 ▲캐시멜로(여행자용 모바일 환전·인출서비스) ▲비플러스(시민참여형 임팩트투자 플랫폼) ▲해시브랜드(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술작품 투자) ▲뱅큐(모바일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파스칼랩(고령층 특화 디지털 금융) 등 금융분야 혁신기업 11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벤처기업 대표들은 핀테크 산업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인력수급, 투자유치 어려움 등 스타트업의 애로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핀테크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도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핀테크 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딩기업으로 자리 잡고, 전북도가 혁신 금융도시의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