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폐 멸균팩에서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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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폐 멸균팩에서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추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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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 연 3000톤 재활용…1.9만톤 CO2 배출저감 기대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SK종합화학 등 4개社가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테트라팩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SK종합화학 강동훈 Green Biz추진 그룹장,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이사)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SK종합화학 등 4사가 멸균팩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테트라팩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SK종합화학 강동훈 그린비즈추진 그룹장,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

SK종합화학이 우유, 주스 등의 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멸균팩에서 고부가가치 복합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종합화학은 이를 통해 폐자원의 선순환을 구현하는 동시에 연간 1.9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SK종합화학 등 4사는 지난 6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4사는 국내 최로 폐 멸균팩에서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를 추출해 재활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 복합소재는 산소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 우유, 주스 등 내용물의 장기 유통이 중요한 멸균팩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4사는 이번 협력으로 폐 멸균팩의 복합소재까지 재활용하는 길을 열어 넓은 범위의 자원 순환경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소재 생산, 완성품 제조·유통, 사용 업체 등 멸균팩 생명주기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재활용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이 폐 멸균팩에서 추출한 복합소재 샘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이 폐 멸균팩에서 추출한 복합소재 샘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구체적으로 ▲매일유업은 멸균팩 수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복합소재로 만든 식음료 운반용 상자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멸균팩의 선별·분리 재활용 설비를 지원하고 ▲주신통상은 폐 멸균팩에서 추출한 종이를 재활용하고, 부산물인 복합소재를 모아 SK종합화학에 공급한다 ▲SK종합화학은 공급받은 복합소재를 이용해 물류용 파렛트, 식음료 운반 상자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4사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3000톤 규모의 복합소재가 재활용되고, 연간 1만9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나무 2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종이와 복합소재로 제작된 멸균팩은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재활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를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은 재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그나마 종이 소재는 키친타월,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됐지만 복합소재는 전량 소각·매립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4사의 공조로 폐 멸균팩을 100%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를 걷을 수 있게 됐다.

SK종합화학 강동훈 그린 비즈 추진 그룹장은 “다양한 비즈니스파트너가 친환경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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