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클라우드 기반 '이더리움' 채굴 상품 선보인다
상태바
바이비트, 클라우드 기반 '이더리움' 채굴 상품 선보인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원격 공유...누구나 해시레이트 구매로 ETH 수확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가 클라우드 채굴, 이른바 MaaS(Mining-as-a-Service)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누구나 채굴기 없이도 최소 100달러로 이더리움(ETH) 채굴이 가능하다는 게 바이비트의 설명이다.

최근 채굴자들이 거래 블록을 승인해 암호화 토큰을 수여받는 이른바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채굴의 장점이 있지만 컴퓨터 시스템의 가용성,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 값비싼 전기요금 등의 부담으로 채굴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반면 바이비트가 이번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채굴은 원격으로 컴퓨팅 파워를 공유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를 직접 제공할 필요 없이 바이비트에서 해싱 파워를 구매해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것. 채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채굴 과정의 번거로움도 없다. 바이비트로부터 해시레이트를 원하는 만큼 구매하면 ‘클라우드’로부터 직접 ETH를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바이비트 클라우드 채굴은 7일, 21일, 42일 약정을 제공한다. 때문에 단기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거두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0% 가용성을 제공하며 기간 누락 시 바이비트가 보상할 계획이다.

빌 씽 바이비트 금융상품 본부장은 “암호화폐 채굴에는 관심이 있지만 하드웨어 운영 관리의 어려움으로 선뜻 뛰어들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바이비트에서 해쉬레이트만 구매하면 클라우드에서 ETH를 수확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