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기업·제로플라스틱카페’, 지역경제 활성화·기후변화 대응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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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기업·제로플라스틱카페’, 지역경제 활성화·기후변화 대응 ‘성과’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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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문화공작소’와  제로플라스틱카페 ‘자양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화공작소 협동조합’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세종특별자치시 소재의 청년마을기업이다.

영상제작, 인쇄 디자인, 행사기획 및 대행 등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2018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청년마을기업에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맛집과 명소를 방문해 간단한 후기를 포함한 홍보영상과 이미지 등을 무료로 제작하고 지역의 주요소식 및 행사 안내 등과 함께 자신들의 SNS(세종플레이)에 게재해 지역주민에게 소개하고 있다.

‘문화공작소’는 2018년 청년마을 지정 당시 지역 청년 5명을 포함해 7명의 청년조합원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시작했고, 이후 지역청년 5명이 추가로 가입하여 조합원이 총 12명으로 증가하는 등 공동체성을 확대했다.

3일 행안부가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홍사명 문화공작소 대표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즐겁게 일할 방법을 찾다 청년들을 모아 마을기업을 창업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으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더 커진다면 지역청년을 또 채용하며 지역공동체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이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소재 ‘제로 플라스틱 카페-자양분’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에 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2020년 8월에 환경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제로 플라스틱 카페를 개점했고, 카페 안에는 다양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플라스틱 정류장’과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한줌상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가치는 메뉴는 물론이고 입간판부터 메뉴판 등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 골판지나 나무 등을 재활용하고, 매장에서는 유리잔이나 머그잔을 이용하며 음료를 가지고 나갈 때는 텀블러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개인텀블러 이용 시 음료 요금에서 1000원을 할인해주고 있으며, 사람들이 기증한 텀블러를 카페에 비치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한줌상점’은 친환경 제품을 주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카페 안에 설치된 상점이며, 다른 편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이 쉽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재질에 따라 다양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플라스틱 정류장’도 설치했다.

‘플라스틱 정류장’은 행안부에서 추진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의 결과물로써 대전 지역에서 실행된 의제로 올해에는 더욱 확산할 예정이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미진 매니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카페방문객은 물론 텀블러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고, 한줌상점과 플라스틱정류장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니 보람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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