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향후 10년 서울의 미래 청사진인 서울비전 2030 수립에 착수한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명확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다시 뛰는 서울을 위한 비전과, 매력 있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미션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미션 수행을 위해, 위원회를 6개 ‘분야별 분과’(총괄 분과 포함)와 2개 ‘특별 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
6개 ‘분야별 분과’는 ▲비전 전략(7명) ▲글로벌 도시경쟁력(5명) ▲안전·안심 도시(6명) ▲도시공간 혁신(5명) ▲스마트 도시(5명) ▲공정·상생 도시(5명)다.
각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전문가를 통해 인사이트를 구하고, 행정에서 사업성과 추진가능성을 검토한다.
2개 ‘특별 분과’는 ▲2030(3명) ▲50+시니어(3명)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세대들로, 관련 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각 분과에는 시정 전문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논의에 참여하여(분과별 1명) 의제발굴 및 계획수립을 지원하게 되며, 분과별 외부 전문가는 논의과제에 따라 향후 추가 위촉될 수 있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약 2개월 동안 분과별 심층논의와 세 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서울비전 2030을 완성하게 되며, 서울시는 이를 7월 중 시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