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화재안전 '이상무'...1478세대 천장형 자동소화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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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취약계층 화재안전 '이상무'...1478세대 천장형 자동소화기 설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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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 소화분말 자동 분사해 초기 대응

인천광역시 취약계층 가정의 화재 안전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인천광역시가 화재 취약계층 1478가구를 대상으로 초기 화재대응 및 진화를 도와주는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확산소화기는 천장에 부착돼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분말을 분사하는 장치다. 화재 시 열을 감지한 노즐이 자동으로 제거되며 대량의 소화분말이 뿜어져 나와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강력한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시는 돌봄 사각지대 및 화재 취약계층의 사고예방과 화재 시에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한 조치로 이번 사업을 긴급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터로 나가 있는 부모와 떨어진 초등학생이나 노약자 등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직접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상황에 주목했다.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3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2000만 원, 대림건설 1억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500만 원 등 민간협회와 기업, 공기업에서 총 1억5500만 원을 출원해 지정기탁한 금액을 활용했다. 설치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수행했다.

인천시와 인천공동모금회는 화재 취약계층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가 화재 취약계층 지원대상 명단을 확정 제공했고, 인천공동모금회는 확산소화기 등을 구매해 설치를 수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동이나 어르신에게는 소화기 사용 등 화재 시 초기대응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가 이뤄지는 확산소화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두 번 다시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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