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 기업가치 1조 원 '유니콘기업' 등극
상태바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 기업가치 1조 원 '유니콘기업' 등극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4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실리콘밸리 창업기업 최초…연매출 4000억 원 전망
몰로코 안익진 대표 [사진=몰로코]
몰로코 안익진 대표 [사진=몰로코]

글로벌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났다.

몰로코는 4일 자사가 10억 달러(약 1조 1185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신한금융그룹 신한 GIB를 비롯한 신규·기존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몰로코는 지난 4년 연속 전년 대비 평균 18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 기준 올해 연매출 4억 달러(약 4474억 원)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투자를 전담하는 삼성벤처스 아메리카 관계자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모바일 광고 생태계에서 몰로코만큼 잘 작동하는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고 평가했다.

몰로코는 최근 몇 년간 광고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부터 100조 건 이상의 입찰 요청을 처리했으며, 현재 매달 130억 건 이상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광고 파트너들은 몰로코의 플랫폼을 통해 넥슨, 넷마블, 플레이릭스 등 유명 퍼블리셔를 포함한 558만 개의 앱으로 매월 전 세계 약 100억 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몰로코는 아태지역, 유럽 및 북미 전역에서 빠르게 확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게임 외에도 커머스, 헬스케어, 데이팅, 여행, 미디어 등 다양한 부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엔진은 개발자가 몰로코의 독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체 광고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광고 및 수익화 인프라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몰로코 클라우드'는 마케팅 담당자가 별도의 도움 없이 모바일 마케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형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지난 2013년 회사 설립 이래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선도적인 기업 출신의 재원들과 함께 광고 업계 내 최상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몰로코 창업 전 안 대표는 구글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팀을 이끈 바 있으며, 유튜브의 머신러닝 기반 비디오 수익성 예측 시스템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