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50곳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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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50곳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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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수소충전소 전 주기 제품 필드 환경 실증 착수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선도적으로 뛰어든 광주광역시가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이번 달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수소추출기, 수전해기, 차량충전, 분산발전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전주기 제품 필드환경 실증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차량안전 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해 충전 프로토콜 등 차량 안전기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수소충전소 고장예지(예측)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효율화 및 부품 국산화 등 미래 신산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 내에 구축 예정인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고속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 개발 품목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현재 운용 중인 진곡, 동곡, 임암, 벽진 등 4개소의 수소충전소에 더해 올해 중 북구 월출, 장등동에 신규 수소충전소 2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 관내의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802대, 버스 6대 등 총 808대로, 매년 수소충전소 3~4곳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오는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총 50곳의 수소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와 안전관리 기술개발, 광역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차 중심으로 수소 관련 지역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은 물론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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