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래 캐시카우로 키울 '스마트 특성화 산업' 기반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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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미래 캐시카우로 키울 '스마트 특성화 산업' 기반 구축 나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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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모빌리티 전장부품, 오송에 천연물기반 의료기기 관련 사업 추진

충주와 오송에 충북의 미래 캐시카우로 성장할 새로운 산업 기반이 조성된다.

충청북도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기반구축 사업’과 ‘천연물 기반 의료기기 인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이다.

이중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기반구축 사업’은 모빌리티 전장부품의 기술개발 촉진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육성과 미래기술 선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충주시 기업도시 내에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부지면적 2만3828㎡, 연면적 3187㎡, 지상 1층 규모의 모빌리티 기능안전 대응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FITI시험연구원이 주관하며,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기능안전·신뢰성 시험평가동 구축 △ 모빌리티시스템 기능안전, 하드웨어 기능안전평가,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및 원인분석 등 장비 10종 구축 △ 전장부품 기술지원 플랫폼구축, 시제품제작, 성능평가, 전주기 기술지원 △ 기능안전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훈련 및 전문인재 양성 추진 등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부품산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상규 신성장산업국장은 “충북 수송기계부품산업을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장부품 기능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차 기능안전 플랫폼 마련하고 기술개발 지원과 인력양성 등 도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중부권 미래 모빌리티 선도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연물기반 의료기기 인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은 도내 대표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규제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충북대학교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며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원이 투입돼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천연물기반 의료기기 국내외 인증평가 기술지원 플랫폼이 구축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의료기기 성능·효과·안전성·내구성 검증 △인증평가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글로벌 임상시험 허브구축 △의료기기 개발·제조 맞춤형 기업지원 및 전문 인력양성 등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는 충북도내 의료기기 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수출 경쟁력 확보, 수출 다변화·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이재영 바이오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북도가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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