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美 프로 스포츠 시장 상륙...NHL 뉴저지 데블스와 파트너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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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美 프로 스포츠 시장 상륙...NHL 뉴저지 데블스와 파트너쉽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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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가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NHL 뉴저지 데블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사진=칠리즈]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유럽을 넘어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칠리즈는 3일 미국 북미 아이스하키 리드(NHL) 소속 뉴저지 데블스와 마케팅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그동안 FC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등 주요 유럽리그의 탑티어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팬 토큰을 발행해왔지만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칠리즈는 유럽의 세계적 축구 구단을 비롯해 종합격투기리그(UFC·PFL), e스포츠 구단(팀 얼라이언스·OG) 등 다양한 분야의 구단들과 공조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NHL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로, 풋볼 리그 NFL, 야구 리그 MLB, 농구 리그 NBA와 함께 ‘북미 지역 4대 스포츠 리그’로 손꼽힌다. 뉴저지 데블스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아이스하키 구단으로, NHL의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뉴저지 데블스와의 마케팅 파트너쉽 체결로 칠리즈는 이번 시즌동안 뉴저지 데블스의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가 중계될 때 칠리즈가 운영하는 소시오스닷컴(Socios.com) 앱의 글로벌 로고가 새겨진다.

칠리즈에게 있어 뉴저지 데블스와의 파트너쉽은 미국시장 진출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 3월 뉴욕에 오피스를 설립한 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한 이후 1달여 만에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제이크 레이놀즈 뉴저지 데블스 회장은 이번 파트너쉽에 대해 “전 세계 탑 클래스 구단들이 참여하고 있는 소시오스닷컴에 뉴저지 데빌스가 합류됐다”며 “칠리즈와 함께 미국 내 팬들과 더욱 긴밀히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뉴저지 데블스와의 파트너십은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성공적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올해 100개 파트너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26개 구단과의 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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