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미래에셋, 유망 스타트업 육성 의기투합...1000억 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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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미래에셋, 유망 스타트업 육성 의기투합...1000억 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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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스템,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 벤처 전략 투자
LG전자 CSO 조주완 부사장(오른쪽)과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대표가 1000억 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CSO 조주완 부사장(왼쪽)과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대표가 1000억 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래에셋그룹과 손잡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에 나선다.

LG전자와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조주완 부사장,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산업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각 500억 원을 출자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5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펀드의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으며 펀드의 존속기간은 10년이다.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기차 에코시스템, 디지털헬스케어, 데이터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벤처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해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CSO 조주완 부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적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과 전략적 협력·투자 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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