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서비스산업 혁신성장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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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비스산업 혁신성장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으로 잡는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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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유망 서비스의 혁신성장 지원과 서비스품질 강화를 위해 정부가 서비스산업 표준화에 나선다.

정부는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유망 서비스, 생활 서비스, 사회안전 서비스 3대 분야에서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을 개발한다.

100대 표준화 과제는 혁신 서비스 창출 여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 표준 제정 시급성,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 등을 고려하면서, 산·학·연 전문가 대상 수요조사와 심층검토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우선, 유망서비스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게 등장하거나 시장이 확대된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유통 ▲보건․의료 ▲전시·관광(MICE) 분야에서 45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언택트 비즈니스의 핵심 축인 택배 수요 급증에 따른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신선물류 정온포장과 재사용가능 순환물류포장 표준, 언제 어디서나 개인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및 인공지능, 서비스플랫폼,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 표준 개발을 중점 진행한다.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는 근무와 교육 환경의 비대면화, 레저활동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하는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워크 ▲교육 ▲웰니스 관련 표준 21종을 개발한다.

작업장내 협동로봇에서 모바일머니퓰레이터에 이르는 서비스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교육환경에 대한 연령대별 사용안전을 위한 휴먼팩터 가이드라인 및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항바이러스 제품 평가방법 표준화를 추진한다. 

사회안전 서비스 분야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난과 기후변화 등 공동체 안전 위해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안전 ▲환경안전 ▲약자배려 관련 표준 34종을 개발한다.

재난방송 스마트폰 청취기준, 데이터센터 효율 측정·평가 세부지표, 어린이·유아 돌봄 서비스 안전관리 및 시니어 피트니스 서비스의 안전 요구사항 등 재난 대응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표준을 개발한다.

표준 개발 뿐만 아니라, 표준 활용과 인증제도 확산,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서비스 표준화 전략에 포함했다. 

표준개발→활용→확산→소비자 피드백→표준개선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표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홍보보급체계를 마련하고, 서비스 분야의 KS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은퇴한 표준전문가를 기업의 컨설턴트로 지정해 지원하는 매치업 사업을 통해 서비스 표준화를 이끌어갈 현장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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