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콘, 현대위아와 '자율주행 물류로봇'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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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콘, 현대위아와 '자율주행 물류로봇' 공급계약 체결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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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SR7' [사진=시스콘]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은 자회사 시스콘이 최근 현대위아와 28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 브이원텍이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한 시스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제조 및 자동화 설비회사로 AMR 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MR은 라이다(LiDAR)·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이동 물류로봇이다. 최근 공장과 창고 내 물류 기능이 사람에서 물류로봇으로 대체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스콘은 이미 지난 2019년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제조라인에서 전기차 부품을 이송하는 AMR 공급자 선정에서 글로벌 AMR 제조사를 제치고 계약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체결한 바 있으며, 회사 담당자는 “올해도 국내 대기업 등 AMR 도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다수 업체로부터 다양한 용도의 제품 납품 의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시스콘을 통한 자율주행로봇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최근 물류로봇의 트렌드가 무인운반차(AGV)에서 AMR로 점차 대체되면서확장 가능한 고객군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분석기업 ABI리서치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AMR 시장은 지난 2020년 8억 달러(약 9024억 원)에서 오는 2030년 490억 달러(약 55조2720억 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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