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공지능(AI) 기업 투디지트가 경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다.
투디지트는 자사가 개발·운영 중인 금융 컨텐츠 플랫폼 '뉴스 샐러드'가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이전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뉴스 샐러드는 금융에 특화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접목해 검색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주식 뉴스만 사용자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기본 메커니즘은 이렇다. 먼저 인공지능이 금융 뉴스를 분석해 어떤 상장 종목과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한다. 그리고 뉴스 내용이 해당 상장종목에 긍정, 중립, 부정 중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다.
바로 이 두 가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종목과 관련된 중요한 뉴스만 1분 안에 추천받게 돼 기존 검색방식의 과도한 시간 소모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iOS 버전 앱 출시와 증권사 시스템 연동, 실시간 상위 10개 종목 추천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실시간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의 투자 정보를 획득할 수도 있다.
뉴스 샐러드는 이번 창업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미국 시장을 진출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투디지트는 이를 계기로 뉴스 샐러드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함으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올해 상반기 중 투디지트는 뉴스 샐러드를 통해 미국 주식뉴스 분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디지트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뉴스 샐러드 해외 진출의 첫 걸음이자 국내 인공지능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해외 서비스를 준비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한국 금융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