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5년까지 만능 테스트 플랫폼 개발…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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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5년까지 만능 테스트 플랫폼 개발…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여건 개선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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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로 전기·수소 등 다양한 선박추진기관을 한 선박에서 탈착하며 시험·실증할 수 있는 만능 테스트 플랫폼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EU의 배출권거래제(EU-ETS) 시행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조선·해운시장이 기존 유류선박에서 친환경 선박 체계로 패러다임이 전환 중이다.

우리 정부도 해양환경 규제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2030 한국형 친환경선박(Greenshp-K) 추진전략’ 을 발표한 바 있다.

만능 테스트 플랫폼(선박) 개념도 [사진=해수부]
만능 테스트 플랫폼(선박) 개념도 [사진=해수부]

이 일환으로 해수부는 2025년까지 5년 간 총 364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 테스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통상 전기·수소 등 친환경 선박 추진기관을 개발하면 추진기관별로 실증선박을 건조해야 하지만 앞으로 개발될 만능 테스트 플랫폼을 이용하면 하나의 실증선박만 건조해도 되기 때문에 추진기관별 실증선박 건조 비용(척당 100~300억 원 수준)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23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을 선정햇으며 8개 민간기업·대학과 한국선급(KR), 전라남도와 목포시도 공동 연구기관과 투자자로서 참여한다.

연구기관들은 올해 5월 초 사업에 본격 착수한 뒤, 2025년까지 친환경 선박 만능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실증 기술개발과 LNG 보다 온실 가스 저감효과가 더 높은 선박용 LNG- 암모니아 혼합연료 엔진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기간 동안 목포 남항 재개발 부지에 연면적 5000㎡ 규모의 시험·연구동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사업이 종료되면 친환경 선박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해당 시설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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