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궁극의 탄소제로 수소연료전지 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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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궁극의 탄소제로 수소연료전지 시대 이끈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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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SK어드밴스드와 부생수소 기반 순수 수소 SOFC 발전성능 검증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에 설치된 100kW급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사진=SK건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에 설치된 100㎾급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실증설비 [사진=SK건설]

SK건설이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실증에 돌입했다.

SK건설은 미국 연료전지업체 블룸에너지,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업체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전력 생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3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SK건설과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의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으로,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현재 100㎾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을 맡았고,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을 각각 담당했다.

실증사업을 통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SK건설이 수행 중인 창원 RE100 사업 등에 순수 수소 SOFC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건설은 연료전지사업그룹을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 초 수소사업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수소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자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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