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분기 벤처투자·결성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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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분기 벤처투자·결성 역대 최대 ‘기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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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1분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 투자는 1조 2455억 원, 펀드결성은 1조 4561억 원으로 모든 연도를 통틀어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작년 1분기 투자실적 대비 약 61.1% 증가(+4723억 원)한 1조 2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1분기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989건, 558개사로 확인되면서 2000년 이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 투자 증감 현황 [사진=중기부]
업종별 투자 증감 현황 [사진=중기부]

월별 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올 1월부터 투자는 매월 꾸준히 늘었고 특히 3월은 2월 대비 약 66.8%,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8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작년 1분기 대비 모든 업종 투자는 늘었고, 투자 주력업종인 유통·서비스,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등은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업종별 투자실적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의 올해 1분기 투자는 증가했다.

특히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통·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 등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00억 원 이상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 3개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자 비중 상위 3개 업종에 포함됐다.

작년에 코로나 여파로 관련 산업이 피해를 입어 투자가 부진했던 유통·서비스는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 전문서비스 관련 투자가 크게 늘면서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에 해당했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 등은 작년 코로나 위기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1분기는 작년 대비 각각 1152억 원, 1021억 원이 늘었다.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1분기 벤처투자는 작년 1분기(3515억 원)보다 약 60% 가까이(+2102억 원) 늘어난 5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 수는 작년 1분기 175개에서 87개사가 늘어난 262개로 나타났다. 투자를 받은 비대면 분야 기업들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면서 올해도 비대면 분야 기업들의 투자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들의 업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분기 대비 모든 업력(초·중·후기)에서 투자는 늘었다.
 
업력 초기 기업의 투자 비중은 작년 동분기 대비 약 10.8%p나 감소했지만 업력 중기 기업의 투자 비중은 약 14.2%p 증가했으며, 이는 중기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비중(78.1%)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결성에 대한 출자자 현황은 정책금융 출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약 231.0% 늘어난 4650억 원, 민간 출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9.8% 늘어난 9911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정책금융 출자 부문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출자가 작년 1분기 대비 1470억 원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은 990억 원, 성장금융은 785억 원 가량 출자가 늘면서 1분기부터 공공영역에서의 출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간 출자 부문은 금융기관, 연금/공제회, 벤처캐피탈(VC), 법인 등의 출자가 전년동기 대비 약 1000억 원 이상 크게 늘었고 재작년 대비 대폭 감소했던 개인 출자도 약 700억 원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 중 법인 출자를 살펴보면, 작년 1분기에는 2019년 동분기 대비 약 1000억 원 가까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약 1152억 원 가량 크게 늘었다.
 
법인 출자 상위 대기업들인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은 작년 중기부가 출범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벤처펀드에도 출자하는 등 대기업들의 벤처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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