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부터 농업까지 IT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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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부터 농업까지 IT를 입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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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접목한 플랫폼, 식자재∙농식품 시장 디지털 전환 선도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IT)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식자재 및 농식품의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이뤄내는 동시에 유통구조의 첨단화를 가속화하는 IT플랫폼들이 눈길을 끈다.

스포카 '도도 카트', 49조 원 식자재시장 ‘혁신 드라이브’ 본격화

국내 대표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전통 식자재 시장에 IT 옷을 입히며 유통 선진화를 위한 ‘혁신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복잡한 식자재 유통경로로 인해 외식업주들의 식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식자재 비용관리 앱(App) '도도 카트'를 선보인 것.

도도 카트는 요식업 운영자들이 앱을 통해 거래처와의 식자재 거래 명세서를 등록하면 주요 품목의 변화를 매월 리포트로 비교 분석해주고 비용 검토와 결제 일정 관리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매장 운영에 바쁜 점주들에게 매출 관리 효율과 편리함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도도 카트는 3월 말 기준 총 4만여 곳의 매장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런칭 이후 서비스 성장세가 월 평균 20% 대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도도 카트에 등록된 식자재 거래명세서 수는 22만 6000여 장, 이를 통해 집계된 식자재 납품업체 수는 2만 6000여 곳에 달하며, 식재료 항목 수 또한 146만 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랩스 '팜모닝', 농업 생태계 혁신 이끈다

애그테크(AgTech·농사와 기술을 합친 합성어)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기존 농업에 첨단기술(ICT)을 접목해 국내 농업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에 도전한다. 

그린랩스가 지난해 7월 선보인 농업 정보 포털 서비스 '팜모닝'은 농작물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얻을 수 있는 농업 플랫폼으로, 농민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팜모닝 앱에서 제공하는 ▲농사날씨 ▲농사사전 ▲경락시세 등 주요 기능을 통해 농민들은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전국 50여개 도매시장의 재배작물 등급별 시세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서비스를 이용하는 누적 회원 농가 수가 2만여 곳을 넘어섰다. 

특히 농산물 거래소 기능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동시에 새로운 농특산물 유통 판로 개척을 비롯한 농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 분야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팜모닝은 이커머스 운영이 어려운 농가들의 온라인 판매를 돕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하면서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누리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농작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그린랩스는 팜모닝 서비스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 상반기 내 회원 농가를 10만 곳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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