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안과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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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안과제 해법 찾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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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관광, 산업, 도로 등 4개 과제 분석 추진
지난 26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전라북도]

지난 26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빅데이터 분석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전라북도]

전라북도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 지능형 행정 시대를 본격 열어젖힌다.

전북도는 효율적 도정 정책 추진을 위해 생활인구 이동, 관광지 감성,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대상지 선정, 지방도 보수 우선순위 선정 등 4개 과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2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사업수행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수행방안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각 사업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올해 중점 분석 과제로 도민의 수요가 높은 인구, 관광, 산업, 도로 등 4개 분야를 확정했다.

먼저 생활인구 이동분석은 통신 및 인구자료를 바탕으로 도내‧외 거주자의 시간대별 특정지역 체류 상황을 빅데이터 분석해 파악한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한편, 통근·통학‧관광지 방문 분석 결과를 인구, 교통, 관광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관광지 감성 분석은 소셜미디어 속 고객 행동 패턴 수집하고 고객 행동 경험을 빅데이터 분석함으로써 관광지 정비, 홍보 등의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대상지 선정 분석은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장 가동 및 매출실태를 분석해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을 선정하는데 활용된다.

그리고 보수 우선순위 선정은 지방도의 포장보수 이력·관리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방도 62개 노선의 도로 함몰지, 덧씌우기 구간, 노후도로에 대한 도로 관리 이력 자료, 민원 자료, 기상·교통량 자료 등을 분석해 보수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3~4개 빅데이터 과제를 분석해 실무부서에서 정책 수립과 예산확보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급차 배치 운영 최적화 분석'의 경우 행정안전부 표준분석모델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전북도 조광희 주력산업과장은 “이제 지역 현안이나 쟁점 사항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책 제시에 있어 빅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분석할 현안 과제가 도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에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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