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연임...사업·관리 각자대표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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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형 사장 연임...사업·관리 각자대표 체제 전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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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항기 부사장 승진 후 관리대표 선엄

대우건설 김형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앞으로 사업대표와 관리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하고, 정항기 CF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각자대표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취임한 김형 사장은 2년 연속 민간건설사 중 최대 주택공급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며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2.1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공사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원청지위 확보에 성공하고 2.9조 원 규모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 수주하는 등 공로와 전문성도 인정 받아 재선임이 결정됐다.

정향기 부사장의 경우 지난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재무전문가로 김형 사장과 함께 조달시스템 개선 및 현금중심 경영을 정착시켜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함으로써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김형 사업대표 예정자는 국내·해외 공사에 대한 양질의 수주와 안정적 사업운영을 통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정항기 관리대표 예정자는 전략·재경 등을 담당하며 지속적 재무구조 및 체질개선에 매진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과 관리 부문의 각자대표 체제는 조직 간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제상황에 한층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우건설의 각자대표 체계는 오는 6월 7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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