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 미래포럼 개최’…K-산업 미래 이끌 10대 신산업 제시
상태바
산업부, ‘산업기술 미래포럼 개최’…K-산업 미래 이끌 10대 신산업 제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23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공동 개최하며 K-산업의 10대 유망 신산업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최근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 [사진=산업부]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 [사진=산업부]

특히 3300여개 기업 대상의 심층 패널 분석과 약 200만 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현장의 여건과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전략기술과 유망 신산업, R&D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먼저 서울과기대 박중구 교수가 ‘위기의 주력 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5대 주력 산업분야에 대해 환경 조사·분석, 산업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도출된 업종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을 바꿀 22대 전략기술을 제시했다.

또 혁신 전략 및 정책 과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 목표치를 언급 하면서, 성공적 추진 시 향후 업종별로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최대 1.4%p 개선되며, 향후 5년간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 9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3000억 원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 발제했다. 

그 중 특허 빅데이터, 기술 유입강도, 산업별 동인 요인(산업·시장, 문화 등) 분석 등을 통해 도출된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 발표하면서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LNG 선박(Green-ship)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산업‘ 등의 유망 신산업이 우리 산업과 국민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 하며 정책 제안도 공유했다.

10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2021년도 산업부 R&D 예산은 약 54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는 등 집중 투자 중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번 포럼의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되어 언택트의 일상화(New Normal) 등 경제·사회적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가 전반의 R&D 역량은 세계적 수준으로 최근 불확실성 속에서 우수 역량을 토대로 혁신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주요 분야별 기술 혁신 및 산업 동향, 정책제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먼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로봇 제품 관련 안전 요건, 시험·평가 등 법·제도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전기동력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구조로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내연기관 부품업체 및 전기차 업체 등의 선제적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의 중요성과, 재생섬유 기술 및 에너지 사용 최소화 공정기술 개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수소 환원제철 기반의 탄소중립 공정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어 AI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규모의 스케일’의 데이터 확보와 더불어 데이터의 품질 관리 및 질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는 발언도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