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탄소 연료인 ‘벙커유’ 오염 사고 중심으로 수립됐던 기존의 국가 방제자원 확보 방향과 목표에 대한 변화에 대비해 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5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해운 분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건조 비중은 2025년 50%로 기존 연료유 사용 선박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연료의 변화와 함께 현재와는 다른 유형의 선박 사고와 해양오염 발생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해양 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국가 해양오염 방제자원 확보 목표 설정 연구를 착수하고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주요 내용으로는 ▲국제 환경 규제 등에 따른 선박 연료유 변화와 오염물질에 대한 특성 등 환경 변화 분석 ▲해역별 해양오염 위험도 산출 및 새로운 오염물질에 대한 방제 방법 연구를 통한 실용적인 국가 방제 능력 산정 방안 분석 ▲국가 방제 능력 분석에 맞는 다목적 방제정 등 방제 자원 확보 및 배치 방향 제시 등이다.
신영수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국가 방제자원 확보와 전략적인 배치, 방제기술 역량 강화로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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