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개인 컴퓨터나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서버실, 네트워크실 등 데이터센터 시설 내외부는 물론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시스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전략은 크게 보안, 안정성, 지속 가능성, 그리고 혁신으로 구분된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직원 등 전반에 걸쳐 데이터센터 보안에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보안을 위해 설치한 데이터센터 내외부의 보안 카메라, 경비실, 체크인 스테이션 등은 물론 데이터를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설계된 일방통행 출입문과 다중 레이어의 울타리도 포함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 풍력, 태양 에너지, 수력 등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 후에는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보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발생시키는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도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둘러볼 수 있다.
노엘 월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운영 및 혁신 부문 기업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은 몰입감 높은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를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안, 안정성, 지속 가능성, 그리고 혁신을 바탕으로 운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고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