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시티'로 진화하는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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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시티'로 진화하는 광주광역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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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기반 도시발전 로드맵 추진
컨트롤타워 역할할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 건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미디어아트 시티로 본격 진화한다.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사람·예술·산업이 어우러지는 창의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미디어아트를 도시발전 기반의 핵심동력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 실행해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2019년 첫 심사에서 유네스코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재선정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미디어아트,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음식 등 총 7개 분야에서 80개국 246도시가 지정돼 있으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는 16개국 17개 도시가 지정을 받았다.

광주시의 로드맵은 크게 도약, 비상, 발전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우선 ‘도약’ 단계로 광주시는 광주문화재단에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지난 2017년 3월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특화공간은 홀로그램극장, 미디어놀이터, 미디어아카이브, 미디어338, 디지털갤러리, 홀로그램 파사드 등 6개 특화공간을 운영해 미디어아트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이뤄왔다.

또 ‘비상’ 단계의 사업으로 미디어아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현대예술과 디지털기술의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AMT)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미디어아트 특성화 공간이자 미디어아트 관련 전문가와 예술가의 협업 공간, 예술과 산업의 융합 공간, 세계와 교류하는 허브공간으로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로서의 위상 정립과 중심시설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단계는 광주공동체 삶을 빛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사업으로 광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숨 쉬는 도시공간에서 시민이 직접 광주의 미디어아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문화전당 주변과 AMT~금남로 일원이 우선 조성권역이며, 시민과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이 가득 담긴 즐거운 캔버스로써 21세기 도시 패러다임을 선도하게 된다.

앞으로 광주시는 BI, 슬로건, 마스코트와 같은 시각적 상징물과 관광 상품 개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통합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민참여 교육과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은 물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과 의장도시와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째인 오는 2024년에는 UCCN 연례총회 유치 등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전략적 매니지먼트로의 미디어아트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기획 전시 중심의 축제를 국제적 미디어아트 창의페스티벌로 전환하고, 광주의 3대 유네스코 자산을 결합한 유네스코 브랜드 투어상품 개발을 통한 창의 산업 강화 및 미디어아트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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