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 가속...프리미엄 빨래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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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 가속...프리미엄 빨래방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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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 세탁, 건조, 의류관리 기기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의 왕좌를 노린다.

LG전자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오픈한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Smart Laundry Lounge)’ 공급을 시작으로 상업용 세탁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론드리 라운지는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빨래방의 일종으로, 지난 2008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는 아시아, 유럽 등 30여개 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마닐라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는 이러한 기존 론드리 라운지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LG전자는 제품만 공급했던 기존과 달리 스마트 솔루션, 매장 디자인 등 제반 솔루션을 함께 제공했다.

실제로 마닐라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에는 15㎏ 용량의 LG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10여 대 설치돼 있는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이용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위생 기능과 스마트 기능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데 마닐라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의 상업용 세탁기는 일반적인 론드리 라운지의 세탁기와 달리 살균에 도움을 주는 온수세탁 옵션이 추가돼 있다.

또한 LG전자는 언택트 트랜드에 맞춰 고객들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편의성까지 높여줄 전용 애플리케이션 ‘LG 론드리 라운지’를 선보였다. 고객은 이 앱을 통해 결제는 물론 세탁·건조 코스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방문 전에 앱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도, 외부에서 세탁 진행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종료 시점에 맞춰 알람을 설정하면 라운지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작동 중 오류가 생기면 알람이 오기 때문에 외부에 있더라도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뿐 만이 아니다. 스마트 론드리 라운지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도 갖추고 있다. 세탁과 건조는 물론 입고 온 의류까지 관리해주는 차별화된 의류 관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H&A해외영업그룹장 곽도영 전무는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차별화된 세탁 솔루션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LG 가전 팬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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