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25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성장 발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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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 25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성장 발판 구축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4.20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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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 적극적인 투자 계획

AI(인공지능) 얼굴 인식 기업 씨유박스가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2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씨유박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별로는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 개발 환경 구축 ▲우수 연구 인력 확보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 및 비즈니스 영역 확대 ▲관련 기업 투자 및 인수 등이다.

씨유박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얼굴인식 알고리즘과 얼굴인식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인식 알고리즘 성능테스트(FRVT)에서 대한민국 1위, 글로벌 24위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얼굴인식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ab에서 시작해 AI 얼굴인식 알고리즘 개발에만 머무르고 있는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달리 씨유박스는 공항 및 주요 공공 기관에 얼굴인식시스템을 공급하며 지난해 1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 생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간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씨유박스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한국공항공사의 원아이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향후 원아이디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의 공항 시설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3D X-Ray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3D 사물 인식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오랜 기간 준비한 SSP(Smart Space Platform)와 S-ID(Smart Identity)사업을 추진해 민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먼저, SSP는 AI 얼굴인식 시스템을 아파트에 공급하고, 관련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시설인 아파트를 기반으로 최첨단 얼굴인식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도모한다.

S-ID는 얼굴인식 기반의 본인신원인증서비스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에 적용되며, 비대면 계좌 개설, 금융 결제, 클라우드 기반의 복합 신원인증 서비스 등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씨유박스는 글로벌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서비스업체인 Cloud4C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운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을 통해 얼굴인식을 이용한 국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얼굴인식을 포함한 사물인식 등 다양한 영상 인식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SKS-PE, 신영증권, 유진자산운용, DB금융투자, 한국채권투자자문 등이며, 씨유박스의 기업 가치는 투자 후 155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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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21-04-21 09:51:03
시유박스라는 회사가 있는 줄 몰랐네요. 이런 기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사 부탁 드립니다. 시유박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