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혁신벤처와 장애인 사회 안전망 강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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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혁신벤처와 장애인 사회 안전망 강화 이끈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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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스타트업 지원 통해 ESG 경영 강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SKT의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 대표자들 [사진=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SKT의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 대표자들 [사진=SK텔레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SK텔레콤이 장애인들의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T는 지난 2019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면서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임팩트업스 1기를 통해 SKT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접근성 강화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티랩’을 지원했고, 2기에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ICT 서비스 제공 기업 4곳과 협업하는 등 장애인 관련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SKT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활동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증장애인 이동을 돕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등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자체 및 국내 기업들과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팩트업스 2기 참여 기업인 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서적에 있는 글자는 물론 이미지와 복잡한 수식도 점자로 전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구현, 제작에 6개월이 걸리는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하루만에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작 효율이 증가하며 점자서적 판매가격도 기존 150달러에서 10달러 내외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센시는 현재 미국, 스페인 등 글로벌 점자 출판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약 35만 달러(약 40억 원)의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SKT는 AI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 개발사 센시와 협력해 서적의 글자는 물론 이미지와 복잡한 수식까지 점자로 전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사진=SK텔레콤]
SKT는 AI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 개발사 센시와 협력해 서적의 글자는 물론 이미지와 복잡한 수식까지 점자로 전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사진=SK텔레콤]

점자학습기 ‘탭틸로’의 개발사인 오파테크도 지난해부터 임팩트업스에 참여, AI 스피커 ‘누구’에 기반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전국 맹학교와 복지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오파테크는 기존 전문 강사가 구두 설명과 촉각을 이용해 1:1로 점자를 교육하던 방식을 AI 스피커 기반의 일대다(一對多) 교육으로 혁신했고, AI가 학습자 수준에 맞춘 반복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 M’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사 직고용, 전액 월급제를 통해 기사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청각이 약한 기사가 택시 호출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깜빡이 알림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티맵 택시 앱에 구현했고, 청각장애인 전용 ADAS(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고요한M' 전 차량에 탑재했다.

이러한 양사 협력을 통해 '고요한M'은 지금까지 총 86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고, 운행 건수도17만 건을 넘어섰다.

한편 SKT는 열악한 출퇴근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SKT와 모두의셔틀이 함께 서비스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착한셔틀 모빌리티’에 T맵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 모두의셔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셔틀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일반 기업들도 기부협약 형태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담당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ICT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사회안전망 강화 및 장애인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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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 2021-04-21 09:52:46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가 점점 만들어지고 있네요. 이렇게 노력해서 장애인분들도 편하게 지낼 수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착한 모빌리티'로 중증 장애인분들도 안전하게 출퇴근 할 수 있겠어요. 다 같이 좋은사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