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 '미래해양과학관' 디자인으로 '판옥선' 콘셉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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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 '미래해양과학관' 디자인으로 '판옥선' 콘셉트 낙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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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선호도 조사 결과 반영
판옥선을 콘셉트로 한 청주 미래해양과학관 디자인 시안 [사진=충청북도]
판옥선을 콘셉트로 한 청주 미래해양과학관 디자인 시안 [사진=충청북도]

조선시대 수군 전투선 ‘판옥선’이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충청북도와 해양수산부는 충북도민의 의견에 따라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립하는 ‘미래해양과학관’의 외관 디자인을 조선시대 수군 전투선 ‘판옥선’ 콘셉트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지역 국민에게 해양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해양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북에 최초 건립되는 해양과학시설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부터 총 사업비 1046억 원(국비 971, 지방비 75)을 투입해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내에 연면적 1만517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준공 목표는 2025년 상반기다.

해수부와 충북도는 미래해양과학관의 외관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충북도청, 청주시청,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 등에서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자 834명 중 716명(85.9%)이 판옥선 콘셉트를 선택하면서 미래해양과학관의 건축외관 디자인으로 최종 결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건립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홍순덕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지역 주민이 일상적으로 해양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미래 해양인재를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전시 프로그램 구성 등 수요에 맞춘 운영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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