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65일 24시간 원스톱 노인상담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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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65일 24시간 원스톱 노인상담서비스 제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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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계 상담부터 복지정보 제공, 전문기관 연계까지

전화 한 통으로 노인들이 코로나 우울증을 포함해 건강과 생계 상담 등을 지원받고, 필요시 유관기관과 연계해주는 원스톱 복지서비스가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가 오는 5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노인들이 우울, 불안, 건강, 생계 등에 대한 전화상담을 지원하는 365일 24시간 노인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 상담을 통해 인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4시간 어르신 상담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 국장은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인문제가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회적 고립과 우울을 완화하고 노인문제를 해결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화상담은 경기도 노인상담센터에 설치된 ‘이리오오’라는 의미의 상담대표전화(1833-2255)를 통해 진행된다. 기존에는 경기도 1개, 시군 58개 노인상담센터에서 평일 9~18시까지 상담을 진행해왔지만 이번에 24시간 상담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밤 시간대 노인들의 우울감과 고립감이 늘어난다는 조사결과와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에 의한 노인상담센터의 접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상담지원을 통해 어르신의 고립감을 완화시키고, 이로 인한 노인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 결과 인지한 문제는 다양한 관련기관 연계로 근원을 뿌리 뽑을 계획이다. 우울, 불안 등에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시군 노인상담센터에 연계해 집중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식이다.

또한 치매, 정신질환 등의 문제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경제적 어려움은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긴급복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연계된다. 학대와 같은 응급상황이 확인될 경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소에 나선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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